[2021 새해 새 설계]유진섭 정읍시장 “향기도시 브랜딩화…사계절 향기 넘치는 정읍 만들겠다”
2021년 01월 06일(수) 09:10
아로마테라피센터·향기마을 조성
동학혁명 기념공원 준공 총력
첨단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주력
2021년 주요 사업
“새해에는 ‘유지경성’(有志竟成·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의 신념을 마음에 새겨 새롭게 성장하고 약진하는 희망 정읍을 이뤄가겠습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지난 4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와 내수 침체, 세계경기 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두가 한마음이 돼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면서 “올해에도 정읍의 당당한 미래를 위해 더 큰 정읍을 떠받칠 주춧돌 하나하나를 놓아가는 마음으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정읍의 향기와 가치를 기반으로 비전을 공유하고 홍보해 나가면서 향기공화국 정읍의 이미지를 높이고 관련 사업을 차분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향기도시 브랜딩화 전략을 마련해 사계절 향기 나는 도시를 육성하고 아로마테라피센터 건립, 향기마을 조성 등 향기 콘텐츠 사업 개발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또 농업과 제조, 관광, 서비스 분야의 향기 경제 주체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인향(人香), 성향(聲香), 주향(酒香), 미향(味香), 화향(花香) 등 다섯가지 정향(井香)의 도시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높여 정읍의 향기를 온누리에 알려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정읍시는 사계절 아름다운 내장산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용산호를 배경으로 조형물 분수를 설치하고 수변 생태공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 곳에 국민연금공단 연수원과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교육원, (주)리트리트 호텔 건립을 추진, 체류형 관광에 꼭 필요한 숙박시설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발통문 권역 정비와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 동학농민혁명 탐방길과 깃발 공원을 조성한다. 국비 370억원이 투입되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준공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정읍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전도유망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첨단과학산업진흥원 설립과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산업벨트 구축, 농·축산용 미생물 효능평가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첨단 정읍의 밝은 미래를 이끌 계획이다.

도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발전과 시민 편익을 증진시킬 방침이다. 당현마을과 체육공원 간 연결도로를 개설하고 내장 천변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한다. 수성동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신태인 행정문화센터를 신축한다. 신정동 연구단지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하고 연지동 공공실버주택을 준공해 시민의 생활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역의 전통주를 활용한 주향(酒香) 특화 거리 조성과 단계별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구도심 활성화에 나선다.

유 시장은 “시민과 더불어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면서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



주요사업

▲정향누리 향기공화국 정읍발전 추진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관광도시 조성

▲유수 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신산업·농업기반 확충으로 미래농업 선도

▲도심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시민 편익 증진

▲시민 생활 안전과 복지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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