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 아우디 Q7 5등급
2020년 12월 31일(목) 21:35 가가
충돌·보행자·안전성 등 20개 항목 평가
자동차안전도평가에 전기차 포함키로
자동차안전도평가에 전기차 포함키로
제네시스 G80<사진>이 ‘2020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우수차’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판매된 신차 11종에 대한 충돌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제네시스 G80 등 10종이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제네시스 G80는 중·대형 세단 분야 1등급 차량 중 가장 높은 종합등급 점수를 받아 ‘2020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우수차’로 선정됐다.
중형SUV·대형SUV 분야에 대한 우수차 선정은 이뤄지지 못했다.
1등급 차량 중 최고점수에 해당하는 트레일블레이저(중형SUV), GV80(대형 SUV)은 리콜 내역이 있어 ‘우수차’ 선정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번에 안전도 평가를 받은 차량은 국산 8차종, 수입 3차종으로 신규 출시된 자동차, 판매량이 많은 자동차를 대상으로 했다.
국산차는 기아 K5, 쏘렌토, 카니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현대 아반떼, 제네시스 G80, GV80, 르노삼성 XM3가 평가를 받았고, 수입차는 르노 캡쳐, 벤츠 A220, 아우디 Q7 등 3종이었다.
충돌·보행자·사고예방 등 3개 안전성 분야를 합산한 종합평가에서 아우디 Q7를 제외한 10차종이 1등급으로 평가됐다.
‘우수차’로 선정된 G80은 각 분야에서 최고점수를 장식했다.
보행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액티브후드(보행자 충돌감지 시 후드를 들어 올려 보행자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를 장착했고,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서 지능형 최고속도제한장치를 제외한 모든 첨단안전장치를 갖췄다.
올해 평가에서는 차량 내 탑승자의 머리·가슴 등 주요 부위 중상해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충돌평가 시 충격량이 인체 상해 상한 한계를 초과할 경우 해당 평가항목은 0점을 부여하는 ‘캡핑(Capping)’ 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아우디 Q7이 정면충돌안전성 평가 시 뒷좌석 여성 인체모형 머리의 상해기준값 상한선을 초과해 정면충돌안전성 점수가 0점 처리됐다. 이에 따라 충돌안전성분야에서 41.3점(68.8%), 종합등급은 5등급(70.4점)이 됐다.
국토교통부는 “종합점수 70.4점은 종합등급 산정기준으로 3등급에 해당하나, 등급별 등급조정기준상 충돌안전성 최저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5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우디 Q7의 뒷좌석 인체모형 머리의 상해치가 높게 나타난 원인은 뒷좌석 안전띠에 프리텐셔너(충돌 발생 시 안전띠를 순간적으로 되감아 주어 승객이 앞 방향으로 이동되는 폭을 적게 하는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탓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동일 차량에는 해당 장치가 설치돼 유럽 안전도평가에서는 별 5개의 최고점수를 받았다.
국토부는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가 21년 상반기 중에 Q7 뒷좌석에 프리텐셔너를 장착하여 안전성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평가에서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자전거 이용자 감지 비상자동제동장치(Cyclist AEBS), 야간 보행자 비상자동제동장치(Night AEBS) 평가항목을 신설했다.
그 결과 11차종 중 10차종이 자전거 이용자 감지 비상자동제동 기능을 장착해 평균 79점을 얻었다. 또 11차종 모두 야간 보행자 비상자동제동장치 작동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자동차정책관은 “내년에는 전기자동차 차종이 다양해지고,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를 평가차종으로 선정하여 충돌 시 구동배터리의 화재 및 폭발 위험성, 고전압 감전 위험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www.kncap.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험영상은 유튜브 KNCAP 채널(youtube.com/user/korea ncap)에서 만날 수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국토교통부가 올해 판매된 신차 11종에 대한 충돌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결과 제네시스 G80 등 10종이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제네시스 G80는 중·대형 세단 분야 1등급 차량 중 가장 높은 종합등급 점수를 받아 ‘2020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우수차’로 선정됐다.
1등급 차량 중 최고점수에 해당하는 트레일블레이저(중형SUV), GV80(대형 SUV)은 리콜 내역이 있어 ‘우수차’ 선정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이번에 안전도 평가를 받은 차량은 국산 8차종, 수입 3차종으로 신규 출시된 자동차, 판매량이 많은 자동차를 대상으로 했다.
국산차는 기아 K5, 쏘렌토, 카니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현대 아반떼, 제네시스 G80, GV80, 르노삼성 XM3가 평가를 받았고, 수입차는 르노 캡쳐, 벤츠 A220, 아우디 Q7 등 3종이었다.
‘우수차’로 선정된 G80은 각 분야에서 최고점수를 장식했다.
올해 평가에서는 차량 내 탑승자의 머리·가슴 등 주요 부위 중상해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충돌평가 시 충격량이 인체 상해 상한 한계를 초과할 경우 해당 평가항목은 0점을 부여하는 ‘캡핑(Capping)’ 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아우디 Q7이 정면충돌안전성 평가 시 뒷좌석 여성 인체모형 머리의 상해기준값 상한선을 초과해 정면충돌안전성 점수가 0점 처리됐다. 이에 따라 충돌안전성분야에서 41.3점(68.8%), 종합등급은 5등급(70.4점)이 됐다.
국토교통부는 “종합점수 70.4점은 종합등급 산정기준으로 3등급에 해당하나, 등급별 등급조정기준상 충돌안전성 최저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5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우디 Q7의 뒷좌석 인체모형 머리의 상해치가 높게 나타난 원인은 뒷좌석 안전띠에 프리텐셔너(충돌 발생 시 안전띠를 순간적으로 되감아 주어 승객이 앞 방향으로 이동되는 폭을 적게 하는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탓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동일 차량에는 해당 장치가 설치돼 유럽 안전도평가에서는 별 5개의 최고점수를 받았다.
국토부는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가 21년 상반기 중에 Q7 뒷좌석에 프리텐셔너를 장착하여 안전성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평가에서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자전거 이용자 감지 비상자동제동장치(Cyclist AEBS), 야간 보행자 비상자동제동장치(Night AEBS) 평가항목을 신설했다.
그 결과 11차종 중 10차종이 자전거 이용자 감지 비상자동제동 기능을 장착해 평균 79점을 얻었다. 또 11차종 모두 야간 보행자 비상자동제동장치 작동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자동차정책관은 “내년에는 전기자동차 차종이 다양해지고,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를 평가차종으로 선정하여 충돌 시 구동배터리의 화재 및 폭발 위험성, 고전압 감전 위험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www.kncap.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험영상은 유튜브 KNCAP 채널(youtube.com/user/korea ncap)에서 만날 수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