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여고 “인문학으로 코로나 넘자”
2020년 12월 27일(일) 22:40 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행복’ 주제 강좌·콘서트
남원여고에서 ‘인문학의 힘’으로 코로나19를 이기고 ‘행복’을 찾는 릴레이 인문학 강좌·콘서트가 열려 화제다.
27일 남원여자고등학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위축된 시기지만 학생들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서는 데 필요한 내면의 힘과 통찰력을 일깨우기 위해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함께, 참여 강사와 학생들이 서로 소통·공감하며 서로를 치유하는 인문학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 중소도시에서 살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남원여고 교사들과 지역의 인문학 바람을 일으켰던 참배움터가 힘을 모아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이 신청한 강좌를 듣기만 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강사들의 삶의 모습과 관련된 책을 사전에 읽고, 자신의 생각을 ‘생각노트’에 정리해 강좌를 통해 강사와 직접 소통하는 등 능동적으로 참여했다.
강사로는 대학 폐교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환적 삶의 태도로 관찰의 힘을 통해 ‘새 박사’가 되어 생명의 참 의미를 책과 방송으로 이야기하는 생태학자 김성호 전 서남대 교수, 평생 소아병동 혈액암 환자들의 따스한 벗이었던 황태주 전 전남대병원장, 지리산 섬진강 아름다운 자연을 그리고 백석 시인의 동화시를 그림책으로 만든 남원 운봉 출신 오치근 작가 등이 참여했다.
특히 강사 대부분이 남원 출신으로 학생들에게 고향사랑도 함께 선물했다.
송혜순 남원여고 교장은 “이 행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생들이 진정한 주체로 서기 위한 전문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의 물꼬를 트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
27일 남원여자고등학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위축된 시기지만 학생들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서는 데 필요한 내면의 힘과 통찰력을 일깨우기 위해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함께, 참여 강사와 학생들이 서로 소통·공감하며 서로를 치유하는 인문학 콘서트가 열렸다.
학생들은 자신이 신청한 강좌를 듣기만 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강사들의 삶의 모습과 관련된 책을 사전에 읽고, 자신의 생각을 ‘생각노트’에 정리해 강좌를 통해 강사와 직접 소통하는 등 능동적으로 참여했다.
송혜순 남원여고 교장은 “이 행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생들이 진정한 주체로 서기 위한 전문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의 물꼬를 트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