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종합경기장, 도심형 스포츠·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2020년 12월 19일(토) 16:38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 204억 들여 전면 리모델링
수영장·작은 도서관·다목적 강당 … 2022년 6월 준공

총사업비 204억을 둘여 도심형 스포츠·문화 공간으로 새로 꾸미게 되는 정읍 종합경기장 전경. <정읍시청 제공>

정읍시가 총사업비 204억을 들여 종합경기장을 도심형 스포츠·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꾸민다.

정읍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204억원을 들여 종합경기장을 전면 리모델링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종합경기장 본부석과 관람석 (1만4400㎡)을 전면 철거하고 문화와 체육, 여가시설이 어우러진 도심형 스포츠·문화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연면적 6558㎡의 본부석 자리에 국비 73억원과 시비 103억원 등 총 176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체육트레이닝 센터를 조성한다.

체육트레이닝 센터에는 수영장과 작은 도서관, 다목적 강당, 국민 체력 인증센터 등 공용시설이 설치된다. 공사는 2021년 3월 시작돼 2022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종합경기장 외곽 벽면과 관람석 철거에 15억원을 투입하고, 제로에너지(태양광 등) 시설 조성과 작은 도서관 조성에 13억원을 사용하는 등 막혀있던 공간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또한 종합경기장이 맞춤형 체육시설로 개선되면서 전국 규모 대회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중심지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체육시설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시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각종 국내·외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산업 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1년 개장된 정읍시 종합경기장은 마라톤대회와 전북 도민체전 등 각종 대회 등이 열리는 정읍의 중심 경기장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준공 후 30년이 지나면서 공설운동장의 안전성 문제와 부대시설 노후화로 인한 개보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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