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음악회 ‘제17회 전남교육음악제’ 개최
2020년 11월 30일(월) 23:10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7일 오후 2시 광양문예회관
유튜브 등서 실시간 관람

33명의 음악교사들이 ‘합창’을 위해 온라인으로 노래연습을 하고 있다.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제공>

코로나19 사태 속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힐링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역 음악 교사 모임인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가 오는 7일 오후 2시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전남도교육청 영상회의시스템’과 ‘유튜브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관람이 가능한 언택트 음악회 ‘제17회 전남교육음악제’를 개최한다.

‘전남교육음악제’는 지난 2003년부터 전남 지역에 근무하는 음악교사들이 매년 각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해오고 있는 음악회이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위기를 맞아 언택트 음악회로 준비했다.

이날 공연에는 현장연주와 사전에 제작한 영상이 혼합된 형태로 실시간 방영된다. 현장연주로 국악단 ‘진향’(이명훈·신승윤·장혜윤, 진도국악고 교사)이 연주하는 ‘신사랑가’를 비롯해 피아노 이중주(범지혜 광양중·김효정 중동중 교사)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등을 연주한다. 또 사전 제작 영상으로 현악 앙상블(한국창의예술고 학생연주단)이 비발디의 '세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비롯해 아카펠라 ‘보이스 파노라마’(대표 김수임, 마리아회고 교사)가 ‘아로하’, ‘베토벤 메들리’ 등을 선보이다.

특히 33명의 음악교사들이 함께 노래하는 ‘합창’은 근무 학교나 가정에서 각자 노래한 개별 영상을 모아 하나로 편집해 ‘혼성 4부 합창’으로 재탄생된다.

이문정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회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과 온라인수업·오프라인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교사·학생·학부모들께 전남의 중등 음악선생님들이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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