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2020년 09월 12일(토) 12:00
▲1미터 개인의 간격=스피노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오늘날 개인으로 사는 기술에 대해 풀어냈다. 1미터라는 단위를 상징으로 삼아 나다움의 범위와 행복 그리고 타인과의 공존에 대해 이야기한다. 개인은 타인도 나와 같음을 인정한 존재이며, 개인이 개인으로 존중받고 또 존중하며 살기 위해서는 1미터라는 경계의 안팎을 넘나들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추수밭·1만5000원>

▲조선셰프 서유구의 과자이야기 1= ‘조선셰프 서유구’ 시리즈 여섯 번째 책 ‘밀전과편’. 조선후기 대표 실학자인 풍석 서유구의 대표 저작 ‘임원경제지’의 여덟 번째 지(志)인 ‘정조지’ 권 3의 과정지류 중 일부를 연구해 복원했다. 총 42가지 전통음식을 수록했으며 ‘정조지’ 표점 원문 및 번역문과 함께 이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사진 및 조리 방법, 영양 효과 등도 함께 담았다.

<자연경실·2만원>

▲조선 지식인의 국가경영법=조선의 대표적인 지식정치인 24명이 자신의 신념을 어떻게 현실 정치에 구현해 냈는지에 주목했다. 총 5부로 구성됐으며, 조선 건국을 제도의 건국으로 이끈 주역 정도전, 금기시되던 양명학을 통해 습득한 유연한 사고로 전쟁을 치른 류성룡, 신념윤리에 충실했던 송시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조선의 대표 지식인들을 만날 수 있다. <옥당북스·1만7000원>

▲함께 부서질 그대가 있다면=박형준 평론가의 인문에세이다. ‘감수성(sensibility)’의 힘을 강조한 그는 문학과 예술, 그리고 인문학이 우리 삶의 억압적 감성 구조를 변화시키는 실천적 방법이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많은 이들이 문학을 잘 아는 것보다 ‘문학적인 삶’에 더 가까워지기를 바라며, 그간 연재한 글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호밀밭·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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