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어떻게 춤을 추니?=미국 작가 티라 헤더는 춤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가장 솔직한 몸짓으로, 마음 가는 대로, 기분 내키는 대로 몸을 움직이면서 내면의 감정을 느끼고, 온몸의 감각을 깨운다. 책은 정형화된 동작이나 순서가 있는 춤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오롯이 느끼며 자유롭게 춤을 출 때, 우리는 비로소 진짜 자신을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책과콩나무·1만2000원>
▲책 너는 날=장맛비가 그치고 볕 좋은 날에 눅눅한 책과 옷가지를 말리던 세시 풍속의 모습을 맑고 산뜻한 색감으로 그려 낸 그림책이다. 대감댁 도령, 가난한 선비, 초가집 돌이네 등 조선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책과 살림살이를 마당에 내어 말리는 따스한 마을 풍경이 펼쳐진다. 고즈넉한 마을 풍경을 따라 옛사람들의 소박한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사계절·1만3000원>
▲황금 글똥의 비밀=돌개바람 48권. 글쓰기를 잘해서 어른들에게 칭찬받고 싶은 평범한 아이들의 이야기다. 윤솔이는 한글 모르는 재범이를 위해 알림장도 대신 써주고 동화책도 읽어주는 착한 어린이다. 어느 글짓기 시간, 윤솔이는 한글도 모르는 재범이가 툭툭 내뱉은 기발한 표현을 그대로 받아쓰고, 놀랍게도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바람의아이들·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