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2020년 08월 29일(토) 12:00
▲언어의 쓸모=영국의 옥스퍼드,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등에서 10년을 넘게 교육학을 공부한 교육학자 김선은 교육학자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다음 세대들에게 꼭 키워 주고 싶은 단 하나의 역량으로 ‘소통 능력’을 꼽았다. 그는 책에서 공감 능력, 인문학적 소양, 상상력, 열린 자세, 범세계적 경험, 문해 능력 등 언어를 넘어서는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한 6가지 교육 키워드를 제시한다.

<재승출판·1만5000원>



▲그러거나 말거나 키스를=시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강백수의 첫 번째 시집이다. 그동안 음악 앨범과 ‘사축일기’ 등의 에세이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을’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던 그가 이번에는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드는 디스토피아 속 청년들의 좌절감과 박탈감을 시에 담았다.

<문학수첩·8000원>



▲인권 감수성을 기르는 그림책 수업=그림책 학교 시리즈 3권.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인권 그림책을 읽어 준 초등 교사 이태숙의 에세이다. ‘인권’에 관한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마음을 나누며 편견을 깨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성차별, 인종 차별, 성폭력과 가정 폭력, 학교폭력 등 불편하고 외면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읽으며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학교도서관저널·1만8000원>



▲윤곽=영국 가디언 ‘21세기 최고의 책 100권’에 선정된 레이첼 커스크의 장편소설이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의 상실 혹은 단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상에 고립된 현대 여성들의 초상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침묵과 고요함, 수동성, 타인에 대한 관찰만으로도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한다. <한길사·1만5500원>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