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최배근 지음
2020년 08월 28일(금) 00:00 가가
호모 엠파티쿠스(Homo Empathicus)라는 말이 있다. 즉 ‘공감하는 인간’이라는 뜻이다. 21세기는 디지털의 시대다. 초연결로 말해지는 IT혁명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등 모든 것을 연결한다.
대전환의 시대 인류와 한국 사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치로 ‘공감’만큼 중요한 게 없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서 ‘호모 엠파티쿠스’에서 모두를 위한 자유, 모두를 위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치로 공감을 꼽는다.
저자는 KBS ‘최경영의 경제쇼’ 등에 출연하며 기본소득과 학교교육 등 문제를 진단하고 호모 엠파티쿠스가 펼쳐갈 미래를 전망해왔다.
2000년대 들어 인류는 도전에 직면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피해, 호주 산불 사태, 그리고 작금의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대변화를 겪고 있다. 모든 것이 연결돼 있음에도 분리와 독립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봤던 과거의 사고방식과 대응이 지금의 대재앙으로 표면화됐다.
저자는 구글이 이메일서비스, 검색엔진, 구글 어스, 유튜브, 구글 독스 등 오픈소스와 무료서비스 제공으로 매력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본다. 초기 닷컴 기업 아마존도 ‘사용자 중심’이 플랫폼 사업모델의 핵심 가치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했으며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매력적인 플랫폼을 만들어 고속 성장했다.
산업사회 인간형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디지털 생태계 인간형으로 적합하지 않다. ‘공감하는 인간’은 자신이 속한 사회, 자연 생태계와 함께 진화할 수 있는, 다시 말해 초연결 세계에 필요한 인간형이다.
<21세기 북스·1만6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대전환의 시대 인류와 한국 사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치로 ‘공감’만큼 중요한 게 없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서 ‘호모 엠파티쿠스’에서 모두를 위한 자유, 모두를 위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치로 공감을 꼽는다.
2000년대 들어 인류는 도전에 직면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피해, 호주 산불 사태, 그리고 작금의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대변화를 겪고 있다. 모든 것이 연결돼 있음에도 분리와 독립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봤던 과거의 사고방식과 대응이 지금의 대재앙으로 표면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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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