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직업계고 졸업 예정자 20% 이상 채용해 달라”
2020년 07월 17일(금) 00:00
교장단, 글로벌모터스에 요청
광주 지역 직업계고 교장단이 광주글로벌모터스에 지역 직업계고 졸업 예정자의 20% 이상을 채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이 광주형일자리 맞춤형 직업계고 인력 양성 및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최근 개최한 ‘광주형 일자리 13개 직업계고 교장단 협의회’에서 직업계교 교장단이 이 같이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광주 지역 직업계고 교장과 박병규 광주글로벌모터스 상생위원장, 직업교육 담당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가해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김용태 광주전자공업고 교장은 “타지역으로 광주 학생들의 유출을 막고, 서열화된 교육 구조의 틀에서 벗어나 직업계고 학생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광주형일자리가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규완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 교장도 “광주시가 직업계고 졸업예정자의 광주형일자리(광주글로벌모터스) 채용이 20% 이상 할당되는 조례 제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병규 광주글로벌모터스 상생위원장은 “광주형일자리는 지역사회가 양극화 해소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해법을 사회적 대화로 모색하고, 노사관계와 산업 혁신을 통해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창출해 좋은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지역 혁신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며 “고교 졸업 이후 대학 진학을 하는 과잉 학력과 청년 일자리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도록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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