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도시 나주, 시민 눈높이 어르신정책 수립
2020년 06월 02일(화) 17:20
모니터링단 30명 위촉
카페 개설 등 현장형 조사

나주시는 지난 28일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링단 위촉식’을 열었다. <나주시 제공>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인 나주시가 시민 눈높이에 맞고 현실성 있는 고령사회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시민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연기했던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링단 위촉식’을 지난 28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모니터링단은 고령친화도시 조성 사업 추진 과정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해 현실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공감대 형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모니터링 위원은 총 20명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를 포함해 성별·거주지 등을 안배했으며 공개 모집을 통해 위촉했다. 이들의 임기는 3년 간이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8대 영역(일자리지원·지역사회활동참여·주거편의환경 등) 55개 세부 사업 추진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온라인 카페 개설, 각종 일상 생활속 어르신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현장형 조사도 병행한다.

나주시는 단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모니터링단 월별 회의, 관련 부서 검토 등을 거쳐 신규 시책이나 개선안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또 정기 간담회를 통해 단원들이 조사·수집된 결과를 발표·공유하고,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반적인 정책 방향과 필요 사업 등을 제안받을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여성에 이은 지역 어르신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실효성 있는 정책을 도입하는데 모니터링단이 주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남녀노소, 전 세대가 행복한 친화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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