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집 복덩이가 잘하나 … 외인들 창 - 방패 대결
KIA, 오늘부터 홈에서 LG와 3연전…새 외국인 선수 활약 주목
KIA 브룩스,ML 화려한 이력…가뇽, 경기당 평균 탈삼진 7.8개
LG타자 라모스, KT전 끝내기 만루포 등 뜨거운 방망이 화제
팀 방어율 3위 KIA vs 1위 LG 젊은 불펜 대결도 흥미진진
2020년 05월 29일(금) 00:00

KIA 브룩스(왼쪽부터) LG 라모스 KIA 가뇽

주말 챔피언스필드에서 눈길 끄는 외국인 선수들의 창과 방패의 대결이 펼쳐진다.

KIA 타이거즈는 문학, 수원으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을 마치고, 29일부터 LG 트윈스와 안방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의 2020시즌 첫 대결 관전 포인트는 ‘신입 외국인 선수’다.

올 시즌 프레스턴 터커와 재계약을 한 KIA는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으로 외국인 원투펀치를 새로 꾸렸다.

LG는 지난해에 이어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두 외국인 투수로 마운드를 구성했다. 대신 타선을 멕시코 출신의 로베르토 라모스로 채웠다.

새로 팀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은 시즌 초반 야구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브룩스는 직전 시즌 가장 화려한 이력으로 먼저 주목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활동한 그는 지난해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빅리그 풀타임 활약을 했다. 브룩스는 2019시즌 선발과 중간계투로 18경기에 나와 6승 8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 여파로 초반 페이스가 좋지 못했던 가뇽은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하면서 외국인 투수 경쟁에 새로 뛰어들었다.

가뇽은 최근 두 경기에서 13이닝을 5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깔끔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두 경기에서 17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라모스는 뜨거운 방망이로 연일 KBO리그 화제의 인물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KT위즈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만루포를 터트리며 눈길을 끈 라모스는 연달아 담장을 넘기며 홈런 단독 1위(27일 현재 9개)를 달리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0.412에 이르는 등 외국인 타자 복이 없던 LG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눈길 끄는 새 외국인 선수들의 투·타 대결이 예고되면서 챔피언스필드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화려한 이력’의 브룩스와 ‘최고의 활약’ 라모스의 맞대결은 29일 펼쳐진다. 31일에는 가뇽이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올라 라모스와의 힘겨루기에 나서게 된다.

두 팀의 ‘젊은 불펜’ 대결도 흥미롭다.

LG는 올 시즌 3.39로 가장 낮은 불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마무리 고우석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빠졌지만 진흥고 출신의 고졸 루키 김윤식(20)과 정우영(21), 이상규(24) 등 영건들이 불펜에서 힘을 보여주고 있다.

4.43의 불펜 평균자책점으로 전체 3위를 기록하고 있는 KIA에는 과감함으로 승부하는 ‘박전문’이 있다. 박준표(28)-전상현(24)-문경찬(28)으로 이어지는 KIA의 필승조는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강팀을 만나게 된 KIA가 주말 안방에서 어떤 성적표를 작성할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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