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5·18에 빚진 마음으로 의정활동”
2020년 05월 28일(목) 00:00
광주 항쟁 최후 항전일 의미하는 527번 의원실 배정
이용빈 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구갑 당선인) 원내부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의 마지막날인 27일 “최후 항전일을 맞아 빚진자로 살아온 지난 40년을 성찰하며 21대 국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대표가 21대 국회에서 일 할 방은 국회의원회관 527호로 배정됐다.

이용빈 부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평소에 늘 가슴 아팠던 80년 5월27일을 다시 생각한다”며 “가두방송 소리에도 귀를 닫고 문을 나서지 못했던 그 마음과 마음들이 모여서 도청 앞 광장에서 인의 장벽을 치고 시민군을 지켰더라면, 역사의 가정법은 있을 수 없지만 우리가 광주의 시민군을 지킬 수도 있었을텐데… 그 날 나갔어야 하는데… 그 생각을 지울 수 없어서 지금껏 이렇게 살아왔는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또 “먼저 가신 님들의 남기신 뜻을 반드시 이루어 아무도 소외되지 않는 대동세상을 꼭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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