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원투펀치, 곰 몰러 나간다
2020년 05월 15일(금) 00:00
KIA,홈에서 두산과 주말 3연전...양현종·브룩스, 천적관계 청산 나서
‘호랑이 군단’이 막강 원투펀치를 앞세워 천적 관계 정리에 나선다.

대전 원정에서 승률을 높인 KIA타이거즈가 안방으로 돌아와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KIA는 지난해 두산에 3승 13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기록한 반면 시즌 내내 선두를 지켰던 SK 와이번스에는 8승 7무 1패로 앞섰다. 결과적으로는 KIA가 두산의 극적인 역전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셈이다.

지난 시즌 단 3승을 가져오는 데 그쳤던 만큼 주말 3연전은 KIA의 설욕전이다.

로테이션에 따라 양현종과 브룩스 막강 원투펀치가 두산을 기다리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해 두산과 두 차례 만나 1.93의 평균자책점으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1패도 7이닝 1실점의 호투에도 팀이 0-1로 지면서 기록됐다.

브룩스는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차원이 다른 피칭을 선보이며 올 시즌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외국인 투수가 됐다. 까다로운 두산 타자들과의 맞대결 성적에도 그만큼 관심이 쏠린다.

KIA는 강력한 선발로 기싸움을 하고, 허술해진 두산 뒷문을 노리게 된다.

두산 불펜진은 13일까지 7경기에서 가장 높은 9.1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불론 세이브도 두 개가 남았다.

특히 지난 시즌 19세이브를 수확한 이형범이 3경기에서 10.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형범이 흔들리면서 필승조도 동반 부진에 빠졌다.

12일 롯데 원정 경기는 두산의 마운드 고민을 여실히 보여줬다.

선발 이영하가 5-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나온 최원준은 역전 주자를 홈에 들여보냈다.

타자들이 7회 승부를 8-7로 다시 끌고 왔지만 함덕주와 이형범이 투입된 8회말 2실점이 기록됐다. 두산은 9회초 오재일의 동점홈런으로 다시 9-9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형범이 9회말 민병헌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승리를 내줬다.

KIA도 불펜진 고민을 안고 있는 만큼 선발 싸움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양현종과 브룩스가 시즌 첫 만남에서 ‘두산 징크스’ 깨기에 도전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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