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서울시와 손잡고 영농철 인력난 해결
2020년 05월 06일(수) 00:00 가가
양파 수확 등 외국인 근로자 부족
서울시와 인력지원사업 추진
서울시와 인력지원사업 추진
해남군은 영농철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와 연계해 상부상조 인력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고구마 정식과 마을·양파 수확 등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가 감소해 일손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해남지역 농업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는 전년 대비 50% 선인 1000여명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남군은 이 사업을 통해 서울시에서 모집된 인력을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력을 지원받은 농가는 숙소와 인건비를 제공해야 한다.
해남군은 또 본청과 14개 읍·면에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설치하고 지역 내 일손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말 물김 수확이 마무리돼 이 중 일부 인원이 농업 현장으로 이동해 인력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용인력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시점부터는 본격적인 농촌 일손돕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사회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해남군은 최근 산이면 고구마 재배 농가에서 고구마순을 정식하는 농촌 일손돕기를 했다.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빨라진 시기로, 농촌 인력 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6월까지 관내 기관·단체도 참여하기로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농업인력 지원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인력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고구마 정식과 마을·양파 수확 등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가 감소해 일손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해남지역 농업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는 전년 대비 50% 선인 1000여명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남군은 또 본청과 14개 읍·면에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설치하고 지역 내 일손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말 물김 수확이 마무리돼 이 중 일부 인원이 농업 현장으로 이동해 인력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용인력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농업인력 지원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인력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