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남평 강변도시에 녹색 쌈지숲 조성
2020년 04월 22일(수) 13:11
근린공원 부지 3000㎡ 1억9800만원 투입 수목·조화류 식재

나주시가 남평읍 강변도시에 조성한 녹색 쌈지 숲.

나주시는 남평읍 강변도시 내 숨은 자투리땅에 ‘녹색 쌈지 숲’을 조성, 시민들의 일상을 푸르게 물들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녹색 쌈지 숲은 도심 생활권 국·공유지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녹색 공간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미세먼지 흡수에 따른 공기 정화, 여름철 폭염 완화 등 물리적 효과와 쾌적한 휴식 공간 제공을 통한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어 규모는 작지만 알찬 녹색공간 조성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나주시는 남평읍 강변도시 아파트 단지 사이 근린공원 부지 3000㎡에 사업비 1억9800만원을 투입해 아름다운 경관을 갖춘 녹색 쌈지 숲을 조성했다.

쌈지 숲 조성에 앞서 주민설명회에서 수렴한 주민의견을 반영해 소나무 등 수목 15종 136그루, 남천 등 관목 11종 2340그루, 가우라 등 초화류 6종 1800본을 심었다.

특히 산책로 주변에는 계절별 꽃나무(왕벚나무, 목련, 자엽안개 등)와 상록수를 심어 시민들이 사계절 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잔디광장에 설치됐던 에코블럭 대신 투수성이 좋은 잔디 광장을 조성하고 그늘목·조경석 등을 설치해 탁 트인 개방감과 시각적 효과를 더했으며 진입로에는 퍼걸러, 등의자 등 편안한 쉼터 시설을 마련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남평 강변도시 아파트 입주를 통해 도시 유입인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명품 강변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생활권 공원을 조성했다”며 “녹색 쌈지 숲은 주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힐링 공간이자 기후·환경변화 문제에 대응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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