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줄 마스크 빼돌려 지인들 주고 생색 낸 이장·통장
2020년 04월 01일(수) 00:00
○…취약계층 등에게 무료로 지급할 마스크를 빼돌려 지인들에게 나눠주며 ‘생색’낸 이장·통장이 재판에 넘겨져 법정에 설 처지.

○…지난 31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인권·첨단범죄전담부(정진용 부장검사)는 이날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민들에게 무상 배포하라고 지급한 마스크 200장을 알고 지내던 식당주인에게 건넨 화순군 A(57) 이장과 취약계층에게 나눠줄 마스크 332장을 지인들에게 뿌린 B(72) 통장을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

○…검찰은 화순군 이장의 경우 공적 신뢰 저해사범으로 판단,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범행을 인정하고 증거 수집 등이 이뤄진 점 등을 들어 기각하자 2명 모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결정.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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