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수산물 직거래 활성화
2020년 03월 10일(화) 00:00
고정 고객 늘고 매출 ‘고공행진’
295호 농가 420개 품목 출하
올 매출 200억 목표 달성 온힘

강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강진군이 농수산물 직거래 활성화로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농수산물 가공·유통을 통한 부가가치 육성을 민선 7기 핵심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기존 생산 중심에서 유통 중심으로 농·수산업 경제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올해 농수산물 직거래 판매 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직거래 판매 활성화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농특산물 직거래지원센터를 이용한 택배 고객을 지역·구매 품목 등으로 체계적으로 분류해 현재 약 9만명의 고정 고객을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직거래 판로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7월20일 강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임시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역 특산물 판매를 시작했다.

178㎡ 규모로 가게 안 가게 형태로 시작한 강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개장 초기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는 295호 농가가 참여해 420개 품목을 출하하고 있다.

매출 역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올 한 해 매출 목표를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등 강진군 농수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강진군은 ‘도농상생 공공 급식 지원 기초지자체’로 선정돼 서울시 동작구에 공공급식 재료를 납품하고 있다.

올해 1~2월 강진군 농수산물 직거래 판매 매출은 약 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4% 상승했다. 올해 직거래 매출 목표액인 2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강진군은 내다봤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농어업인들이 살아남는 길은 유통 흐름의 트렌드에 적응하는 것”이라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판매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농수산물 직거래는 필수적 사항”이라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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