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혁신도시 채용門 더 좁아진다
2020년 02월 19일(수) 00:00
2020 신입 채용계획 발표…13개 기관 2281명 정규직 채용
전년비 7.4% 184명 줄어…한전 체험형 인턴 4·8월 진행

기획재정부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자료.

올해 나주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기업·기관의 채용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2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채용 일정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자료에 따르면 채용계획을 밝힌 혁신도시 13개 기관의 채용 예정 인원은 총 228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채용 예정 인원 2465명 보다 184명(7.4%) 적은 수치다.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은 곳은 예산 72조원을 거느리는 국내 최대 규모 공기업 한국전력공사이다. 한전은 올해 채용인원 1500명 중 300여명을 지역인재로 뽑을 계획이다.

채용은 일반 1250명과 고졸자 250명 채용으로 나뉜다. 대졸수준 공개채용은 오는 3월과 9월 상·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모집 부문은 사무와 전기·ICT·토목·건축·기계·원자력 등 기술 등이 있다. 신입사원 연봉은 대졸 3575만원, 고졸 3186만원 수준이다. 토익 700점 이상 등 어학성적을 제출해야 하며 한전 체험형 청년인턴을 수료했다면 가산점이 붙는다.

정규직 채용 기회를 놓쳤다면 오는 4월과 8월 진행되는 모집 규모가 약 1500명에 달하는 ‘체험형 인턴’을 노려볼 만하다.

한전은 지난해 지역 인재 채용 의무화 대상 992명 중 21.9%인 217명을 광주전남 소재 대학 또는 고등학교 졸업(졸업 예정)자를 채용했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올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지난해보다 3%포인트 상향한 24%로 정했다. 지난 2018년을 시작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은 오는 2022년까지 30%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워갈 예정이다.

한전 자회사인 한전KPS와 한전KDN은 각각 250명(일반 200·고졸 50명)과 150명(일반 122·고졸 18명)을 뽑는다. 두 기업은 지난해 지역 의무채용률을 넘겼다. 한전KPS는 신입사원 167명의 24.5%인 41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했고, 한전KDN 신입사원 148명의 22.9%(34명)가 지역인재였다.

신입연봉이 4100만원에 달하는 한국전력거래소는 오는 3월 시간제 1명을 포함한 3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혁신도시에 들어선 농업 관련 기관들은 올해 3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울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곳은 205명 채용 계획을 세운 한국농어촌공사이다. 공사는 오는 9월 일반정규직 190명과 무기계약직 15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들 연봉은 2211만~3066만원 수준으로, 토익 600점·텝스 482점 등 어학성적 기준이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도 9~10월 하반기 신입·경력직 42명을 뽑는다. 고졸 부문으로 채용된 7명은 지난 달 부서배치를 받고 근무를 시작했다. aT도 오는 5~6월 체험형 인턴 41명을 뽑아 청년의 경력 쌓기를 도울 예정이다.

이외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15명), 한국인터넷진흥원(30명),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9명) 등은 오는 3월에 원서를 받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은 8월에 새 식구 12명을 들인다.

올해 전파진흥원은 인공지능(AI)을 채용 과정에 도입하고 한전KDN은 채용 정보를 위변조 할 수 없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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