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문건설업체 지난해 3조21억 공사 ‘역대 최고’
2020년 02월 19일(수) 00:00
전남 전년비 2.7% 감소한 3조8506억 신고…전국 4위
광주지역 전문건설업계가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역대 최고 공사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전문건설업계도 전년 대비 실적이 다소 줄었지만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에 따르면 ‘2019 전문건설공사 실적신고’를 접수받은 결과 광주 1235개 전문건설업체 중 1153개사가 신고한 기성실적 총액은 3조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2%나 상승한 것이다. 2017년 2조5590억원, 2018년 2조6803억원에 이어 광주시회 창립이래 최초로 3조원을 돌파하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광주시회 평가다.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 공사가 17.1%가 증가하며 4321억원을 기록했고, 하도급 공사는 11.2% 증가한 2조5699억원으로 집계됐다.

광주지역 공사실적 총액 1위는 977억원을 신고한 삼지토건㈜으로, 2위는 855억원을 신고한 대선산업개발㈜, 3위는 753억원을 신고한 ㈜지형건설 등 순이었다.

이서길 광주시회 회장은 “3년 연속 호조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회원사들이 노력하고 합심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종합건설업체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올해도 공사 수주향상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의 실적신고 접수 결과에 따르면 전남지역 3410개 전문건설업체 중 3143업체가 전년 대비 1081억(2.7%)이 감소한 3조 8506억원을 신고했다.

공사 실적 감소는 SOC 예산 축소와 대형 전문건설업체들의 광주·전북 등 타 지역 전출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남도회 분석이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전국 4위의 실적을 거뒀고, 전문건설 기업들이 지역을 넘어 국내 건설공사 현장을 발로 뛰며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치면서 원도급 공사 수주는 전년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실적 총액 1위는 1670억원을 신고한 도양기업㈜으로 9년 연속 실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다스코㈜(758억원) 3위는 ㈜신진건설산업(536억원) 순이었다.

오종순 전남도회 회장은 “주52시간 근무와 생산체계 개편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력을 다하는 회원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업역 확대 등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