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출신 4남매 6년째 ‘보은의 장학금’
2020년 01월 21일(화) 00:00 가가
관산읍 거주 사춘근씨 자녀
“지역 인재양성에 써달라”
올해도 320만원 기탁
“지역 인재양성에 써달라”
올해도 320만원 기탁
16년 전 장흥인재육성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았던 4남매가 6년째 고향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흥군에 따르면 관산읍에 거주하는 사춘근(66)씨의 4남매가 최근 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에 32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서울에서 일하는 4남매를 대신해 아버지 사씨가 참석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4남매의 기탁금은 올해까지 820만원이 됐다.
사씨의 자녀 4남매 현주, 현지, 옥륜, 현영씨는 2004년과 2005년에 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 장학생으로 장학회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후 연구원과 군인 등으로 취직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이들이 장학금을 기탁한 것은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에 대한 감사와 환원의 의미도 있지만, 농사를 짓는 아버지의 뜻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들을 대신해 기탁식에 참가한 사씨는 “자식들이 무사히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장학회의 후원 덕분”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장흥군에 따르면 관산읍에 거주하는 사춘근(66)씨의 4남매가 최근 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에 32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서울에서 일하는 4남매를 대신해 아버지 사씨가 참석했다.
사씨의 자녀 4남매 현주, 현지, 옥륜, 현영씨는 2004년과 2005년에 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 장학생으로 장학회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후 연구원과 군인 등으로 취직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이들이 장학금을 기탁한 것은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에 대한 감사와 환원의 의미도 있지만, 농사를 짓는 아버지의 뜻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