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인기…기아차 광주공장 불황에도 선전
2020년 01월 07일(화) 00:00
지난해 45만5865대 생산
5년만에 생산량 소폭 반등
쏘울 9.4%, 스포티지 7.2% 감소

생산량 감소세를 보이던 기아차 광주공장은 셀토스 인기에 힘입어 5년만에 소폭 증가로 돌아서는 성과를 거뒀다. 기아차 광주1공장 셀토스 생산라인. <기아차 제공>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셀토스의 인기에 힘입어 생산량이 소폭 증가하는 등 선전했다. 특히 2014년 이후 4년 연속 생산량 감소세를 보였던 광주공장은 지난해 소폭이지만 반등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6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지난해 총 생산량은 45만5865대로 전년 45만5252대에 비해 0.1%인 613대 늘었다.

지난해 수출은 32만6946대로 전년(35만993대)보다 6.8%인 2만4047대 줄었다. 하지만, 내수가 12만8919대로 전년(10만4259대)보다 23.7%인 2만4660대 늘었다.

특히, 지난해 7월 출시된 셀토스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내수 불황을 이겨냈다.

셀토스는 7월 5880대, 8월 5300대, 9월 7150대, 10월 9356대로 점차 늘었다. 11월 1만730대, 12월 1만15대를 생산, 두 달 연속 생산량 1만대를 돌파했다.

애초 이러한 셀토스의 인기에 힘입어 기아차 광주공장 작년 생산량이 전년보다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12월 3차례 부분 파업으로 생산계획에 차질을 빚어 증가폭이 줄었다.

지난해 기아차 광주공장의 주요 차종별 생산량은 쏘울(전기차 포함)이 14만2023대로 전년 동기(15만6716대)보다 9.4%인 1만4693대 감소했다. 스포티지도 17만663대로 전년(18만3908대)보다 7.2%인 1만3245대 줄었다. 봉고 트럭은 9만1375대로 전년(9만3745대)보다 2.5%인 2370대 감소했다.

특히, 수출 주력 차종인 쏘울은 2018년 35만993대를 수출했지만, 지난해에는 61.1% 급감한 13만6608대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2006년 31만2622대를 생산해 연간 생산량 30만대를 돌파한 후 2010년 41만1196대로 40만대 생산시대를 열었다. 2014년 53만8896대로 50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섰고, 2015년 53만3483대를 기록한 후 생산량이 5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기아차 광주공장 한해 최대 생산능력은 62만대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3차례 파업이 생산량 증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는 수출시장이 활성화하고 노사관계가 원만해져 생산량이 크게 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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