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메카’ 함평군, 국제스포츠 교류 속도
2019년 11월 18일(월) 04:50
한·중 친선교류사업 협약…초청대회·합동훈련 등 추진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과 루하이 요녕성 체육발전중심 주임,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 등이 지난 8일 중국 요녕성 체육사업발전센터에서 ‘한·중 레슬링 친선교류 사업’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평군 제공>

함평군이 레슬링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제 스포츠 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요녕성 체육사업발전센터에서 ‘한·중 레슬링 친선교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요녕성 체육발전중심 루하이(路海)주임, 대한레슬링협회 및 함평군레슬링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맺은 요녕성 체육발전중심(옛 요녕성 체육운동기술학원)은 지난 2007년 함평군 출신 바로셀로나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김종신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한 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임원과 선수, 지도자 15명 내외 교류 ▲격년제 상대국 초청과 파견 ▲친선 레슬링대회 개최 ▲레슬링 종목 합동훈련을 통한 국제 경기력 향상과 노하우 공유 ▲양 기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에는 함평군청과 평택시청 레슬링팀 선수 6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중 레슬링 친선 경기도 치러졌다.

총 150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보유한 요녕성 체육발전중심 선수들에 맞서 함평군청 레슬링팀 그레꼬 77㎏급 이정근, 그레꼬 63㎏급 김종민, 그레꼬 77㎏급 송홍규, 평택시청 레슬링팀 자유형 96㎏급 윤찬욱 등 한국 선수 4명이 우수한 기량과 실력을 보여줬다.

/함평=황운학 기자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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