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복합문화공간 3년간 16개 세운다
작은도서관·체육센터·돌봄센터 … 동사무소 윗층 등에 조성
생활SOC 사업 선정 국비 494억원 확보 … 일상의 변화 기대
2019년 10월 10일(목) 04:50
오는 2022년까지 광주 도심 곳곳에 작은도서관, 체육센터, 돌봄·문화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 공간 16개가 새롭게 생겨난다. 정부가 추진하는 생활사회간접자본(생활SOC) 복합화사업에 광주시가 신청한 사업들이 대거 선정되면서다.

대부분의 사업은 기존 행정복지센터(옛 동사무소)를 신축하면서 1층에는 동사무소 업무공간, 2~4층은 도서관이나 돌봄센터, 문화센터 등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시민들 입장에서는 집과 가까운 곳에서 독서와 육아·건강관리·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 있는 셈이어서, 작지만 피부에 와닿는 일상의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생활SOC복합화 사업 선정에서 시가 신청한 16개 사업 모두가 선정됐다. 사업 추진에 쓰일 국비 494억원도 확보했다.

생활SOC는 시민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에서 필요한 기반시설이다. 문재인 정부는 도로·항만·철도 등 기존 SOC만을 늘리는 방식이 아닌 생활 밀착형 시설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광주시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은 서부권역 노인복합시설(서부권 노인건강타운) 관련 사업과 장애인회관 복합시설 사업 2가지다. 2022년까지 광산구 비아동 일원에 예산 343억원을 들여 노인들을 위한 건강타운을 짓는 기존 사업에 더해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수영장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와 작은도서관을 짓는 내용이다. 건강타운 부지에 국비 41억원을 포함, 총 75억을 들여 연면적 3100㎡ 지상 3층, 지하 1층짜리 체육센터·작은도서관을 짓는다.

광주시가 2022년까지 추진 중인 광주장애인회관(신창동) 건립 사업도 단순히 장애인회관만 짓는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센터, 작은도서관, 문화센터, 주거지 주차장을 함께 짓는다.

동구는 3개 사업이 선정됐다. 동구 내남동 복합공공도서관, 학동 가족센터, 계림동 행정복지 복합센터 건립 사업이다. 내남동 공공부지에 자리잡을 복합공공도서관은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돌봄센터가 함께 입주하게 된다. 학동 가족센터와 계림동 행정복합센터는 각각 행정복지센터 신축과 연계해 가족센터와 작은도서관, 문화센터, 공동육아나눔터를 건립한다.

서구에는 두드림 복합문화센터가 오는 2022년까지 들어선다. 상무중·치평중 통폐합 추진으로 생겨날 부지에 국비 45억원을 포함, 108억원을 들여 주민과 학생 접근이 쉬운 평생학습관, 청소년도서관, 진로체험센터, 주거지 주차장을 만든다.

남구에서는 노대동 가족사랑나눔센터, 효천문화복합커뮤니티센터(도서관·문화센터 등), 월산4동 행정복합센터(작은도서관·주거지주차장), 봉선동 문화정보도서관 건립 사업이 추진된다. 봉선 2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 이전하면서 생겨나는 공간에는 작은도서관과 문화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북구는 신용동 복합공공도서관(돌봄센터·도서관), 체육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를 갖춘 반다비 복합체육센터(두암동 삼정초 부지), 중흥동 복합공공도서관(도서관·돌봄센터), 우산근린공원 복합체육센터(주거지 주차장 포함) 건립 사업이 추진된다.

광산구 송정동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오는 2022년 문을 연다. 부지면적 1622㎡, 연면적 7355㎡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센터에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가족센터, 국민체육센터와 청소년 문화 공간이 들어서 주민들과 만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이 추진되면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고, 부수적으로 일자리도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건립되는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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