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저 미국 최초 세계육상선수권 800m 챔프
32년만에 대회 신기록
남자 장대높이뛰기 켄드릭스
5m97 넘어 대회 2연패
2019년 10월 03일(목) 04:50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800m 결선에서 브레이저가 선두로 골인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도너번 브레이저(22)가 미국 선수 중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800m 챔피언에 올랐다.

브레이저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800m 결선에서 1분42초34로 우승했다.

그는 결승점 150m 지점부터 선두로 나섰고, 점점 속도를 높였다.

2위 아멜 투카(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1분43초47로 2위에 올랐다. 브레이저와 투카의 격차는 1초13으로 꽤 컸다.

브레이저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데이비드 루디샤(케냐)가 세운 세계 기록 1분40초91은 넘어서지 못했지만, 32년 만에 세계선수권 대회 기록을 바꿔놨다.

브레이저의 기록은 1987년 빌리 콘첼라(케냐)가 작성한 1분43초06보다 0.32초 빠른 대회 신기록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브레이저의 국적에 주목했다.

미국은 육상 강국이지만 중장거리에는 약하다. IAAF는 “브레이저는 남자와 여자 경기를 모두 합해서 세계선수권 800m에서 금메달을 딴 최초의 미국인”이라고 알렸다.

브레이저는 “22살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한 시즌을 보냈지만, 정말 믿기 어려운 결과다”라며 “미국 최초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집으로 돌아가 더 많은 축하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는 샘 켄드릭스(미국)가 5m97을 넘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아르맨드 두플란티스(스웨덴)도 5m97을 넘었지만, ‘성공 시기’로 순위가 갈렸다.

둘은 5m97도 같은 3차 시기에 넘었다. 그러나 5m92를 1차 시기에 성공한 켄드릭스가 3차 시기에서 같은 높이를 넘은 두플란티스를 제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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