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선 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기공식…한쪽선 압수수색
2019년 09월 06일(금) 04:50 가가
○…광주시가 17년간의 노력 끝에 ‘도시철도 2호선 기공식’을 개최한 5일,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놓고 시청 안팎에서 “꼭 오늘 해야만 됐느냐”는 푸념 아닌 푸념이 터져나와 검찰이 당혹(?).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시청 앞 야외음악당에서 축하공연을 곁들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는데, 광주지검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4시 30여 분까지 광주시 행정부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는 것.
○…이를 놓고 시청의 한 간부 공무원은 “시청 내부는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데, 밖에선 기공식 축하 행사로 흥겨운 풍악이 흘러나와 뭔가 불편하고 어색했다”면서 “검찰이 꼭 이날 압수수색을 해야 했는지 묻고 싶다”고 하소연.
○…이에 대해 검찰의 한 관계자는 “기공식 일정을 알지 못했으며, 알았더라도 압수수색 일정을 변경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다만, 압수수색에 나선 수사관들이 시청의 입장을 고려해 압수수색 박스 등은 기공식 행사가 끝난 뒤 검찰로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시청 앞 야외음악당에서 축하공연을 곁들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는데, 광주지검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4시 30여 분까지 광주시 행정부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는 것.
○…이에 대해 검찰의 한 관계자는 “기공식 일정을 알지 못했으며, 알았더라도 압수수색 일정을 변경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다만, 압수수색에 나선 수사관들이 시청의 입장을 고려해 압수수색 박스 등은 기공식 행사가 끝난 뒤 검찰로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