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만은 꼭"…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추천작
개막작 '푸른 심장' 등 6편…상상력 넘치는 애니메이션도
"이 영화만은 꼭"…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추천작
2019년 08월 20일(화) 21:08

영화 '푸른심장'의 한 장면 [순천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2일 개막하는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감독과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영화 6편이 공개됐다. 박정숙 총감독이 추천한 영화는 개막작 '푸른 심장' 등 3편이다. '푸른 심장'(브리튼 카유에트 감독)은 유럽의 마지막 자연 하천이 남아 있는 발칸 반도를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저항을 그렸다. 동물을 넘어 환경과 생태까지 주제와 의미를 확대한 올해 동물영화제 개막작으로 의미가 깊다. 박 감독은 또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크리스 조던 감독)와 임진평 감독의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을 꼽았다. '알바트로스'는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환경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사진 작업에 뿌리를 둔 작품이다. 북태평양의 미드웨이 섬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죽은 알바트로스의 사진이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은 재개발 지역에서 사람들에게 버려진 개들이 산으로 올라가며 들개가 되어버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박혜미 프로그래머는 '설악, 산양의 땅 사람들'과 '캣 피플', '니콜라스 드보 단편선' 등 3편을 뽑았다. 이강길 감독의 '설악, 산양의 땅 사람들'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싼 4년 동안의 논란을 다룬 영화다. 아사코 유시오 감독의 '캣 피플'은 고양이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존의 방법을 찾는 내용을 담았다. '니콜라스 드보 단편선'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이 스포츠에 도전하는 유머러스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박정숙 총감독은 "갯벌과 습지를 지켜온 순천 시민의 모습이 영화 '푸른 심장'에서 발칸 반도의 살아있는 강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모습과 겹쳐진다"며 "순천도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22∼26일 순천문화예술회관과 순천만국가정원, CGV순천,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 등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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