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상해임시정부 청사 체험학습 인기
일강 김철 선생 생가 터에 중국 현지 청사 그대로 복원
2019년 08월 19일(월) 04:50

호남지역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을 찾은 학생들이 김철 선생의 일대기를 엿볼 수 있는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함평군 제공>

함평군이 건립한 상해 임시정부 청사 역사관과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이 체험학습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함평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광복절 74주년을 계기로 함평에 조성된 상해 임시정부청사 역사관과 김철 선생 기념관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해 임시정부 청사 역사관의 경우 함평군이 지난 2009년 6월 함평군 신광면 함정리에 건립한 것으로, 중국 현지 임정청사가 중국의 대도시 환경개선사업으로 철거 대상지로 거론되자 군무장, 초대 재무장 등을 역임한 함평 출신 일강 김철 선생 생가 터에 22억원을 들여 중국 현지 청사를 그대로 복원한 것이다.

지상 3층(연면적 876㎡) 규모의 외관 뿐 아니라 건물 내부 김구 선생 집무실, 화장실, 침실, 100여 년 전에 사용했던 책상, 의자, 각종 사무기기까지 당시에 사용했던 것과 똑같은 것들을 중국 현지에서 직접 제작해 설치했다.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3년 1만770㎡ 부지에 21억7000만원을 투입해 건립한 기념관은 호남지역 대표 독립운동가인 일강 김철 선생의 일대기를 들여다볼 수 있다.

김철 선생의 생애를 그린 삽화, 영정사진과 어록, 1918년 신한청년당 결성 당시의 사진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일강 김철 선생은 1886년 함평군 신광면 함정리 구봉마을에서 태어나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고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주도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함평은 남일 심수택, 죽봉 김태원, 청봉 김율 형제 등 구한말 호남의병장 6거두(巨頭) 중 3거두가 속한 항일의병 중심지로, 3·1운동과 상하이 임시정부를 이끈 일강 김철, 김석, 안후덕 등 독립투사도 함평 출신”이라고 말했다.

/함평=황운학 기자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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