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대장정’ 파커탐사선
1년 만에 세번째 근접비행 시도
2019년 08월 15일(목) 04:50
지난해 8월 12일 발사된 ‘파커 태양 탐사선’(PSP)이 1년간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내달 1일 태양에 세 번째 근접비행을 시도한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동안 파커호는 두 바퀴를 돌고 세 바퀴에 들어갈 채비를 하는 중이다.

태양 궤도를 24차례 돌며 태양 속으로 점점 더 다가가 자료를 수집하는 임무를 띤 파커호는 7년의 대장정 중 이제 1년밖에 안 지났지만 두 차례의 근접비행을 통해 이미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태양물리학 부문 책임자인 닉키 폭스는 파커 탐사선 발사 1년에 맞춰 낸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 두 차례의 근접 비행에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의 두 배에 달하는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인 파커는 4종의 과학 장비를 이용해 태양이 뿜어내는 전하를 가진 입자인 태양풍과 태양 표면보다 더 뜨거운 외곽 대기인 코로나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태양풍은 위성과 우주비행사에게 치명적 위험을 줄 수 있으며 대규모 정전도 유발할 수 있어 이에 관한 연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NASA는 파커 탐사선 발사 1주년을 맞아 파커호가 첫 번째 태양 근접 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 6~10일에 광역이미저 WISPR로 촬영한 비디오를 공개했다.

파커 탐사선은 이때 미국과 독일이 공동 제작한 헤리오스2호가 1976년에 세운 태양 최근접 기록(태양표면에서 4273만㎞)을 훌쩍 넘어 2500만㎞까지 접근한 직후였다.

파커호는 마지막에는 태양 표면에서 616만㎞까지 접근해 태양속으로 완전히 들어가게 된다.

파커라는 탐사선 명칭은 1958년 태양풍을 처음으로 이론적으로 밝혀낸 우주 물리학자 유진 파커(92) 박사에게서 따온 것으로, NASA가 우주선에 생존해 있는 살아있는 인물의 이름을 붙인 것은 파커호가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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