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한전이 우선 투자해 2022년 개교
전남도 ‘설립기본계획’ 공개
2019년 07월 16일(화) 04:50
한국전력이 한전공대를 오는 2022년까지 설립, 개교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우선적으로 투자키로 했다. 한전공대 개교 시기를 늦추지 않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정부의 법적 지원 근거와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하기까지 시일이 걸릴 수 있는 점을 감안했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정부는 이달 국무회의를 통해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방침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범정부 지원위원회가 의결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에는 이같은 내용의 지원 계획이 포함됐다.

공개된 지원 방안에는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한전의 투자계획, 정부의 재정지원 및 법적 지원근거 마련 방안, 연구소·클러스터 부지 개발 및 운영 계획 등이 제시됐다. 우선, 정부 지원 규모는 최소 지자체 수준으로 파악됐다. 전남도와 나주시가 매년 100억원씩 10년간 2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 지원은 이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특히 애초 약속했던 2022년 3월 개교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학 설립에 한전이 우선 투자하도록 한다는 방안을 설립 계획에 담았다. 개교에 필요한 건축 설립을 한전이 총괄하고 정부는 개교 이후 필요한 시설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대학 설립에 필요한 법적 지원 근거 등을 마련한 뒤 예산을 지원하려면 개교 시기를 늦출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지원금은 관련법을 개정해 전력산업진흥기금 등을 활용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의 구체적인 내용과 마스터플랜은 정부 협의와 범정부위원회 보고를 거쳐 오는 9월 한전 이사회에서 공개된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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