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어르신들과 ‘소통창구’ 열었다
읍·면 ‘국민신문고’ 설치…불편 사항·군정 제안 들어
인터넷 취약 계층 배려 “지역 모든 세대와 소통 강화”
2019년 05월 15일(수) 00:00

김철우 보성군수와 관계자들이 군청 민원실에 ‘국민신문고’를 설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고령층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어르신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설치해 주목 받고 있다.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군청 및 각 읍·면사무소 13개소에 ‘국민신문고’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민신문고는 고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인터넷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억울한 일, 불편한 일, 군정에 대한 각종 제안 등을 손글씨로 써서 제보할 수 있는 소통창구다.

인터넷 게시판 형식으로 운영되는 소통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노령 주민들을 배려한 아날로그 방식의 소통창구를 부활시킨 것이다.

민선 7기 김철우 군수의 역점 공약사항인 국민신문고는 조선 태종시대에 설치됐다는 신문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채택됐다.

군민이 직접 손글씨로 작성해 신문고함에 투입하면 군은 접수된 민원에 대해 당일 담당 부서를 지정하고, 답변 내용을 민원인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보성군은 군민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현재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군수에게 바란다’코너를 두고 인터넷 소통창구를 운영하는 등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고 있다.

기존 ‘군수에게 바란다’ 코너와 이번 ‘군민신문고’ 운영으로 지역 각계각층의 민심을 다각적으로 살피겠다는 것이 군의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국민신문고가 전 세대를 아울러 군민과의 소통창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보성을 보성답게, 소통하는 보성군’이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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