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차문화축제 ‘보성다향제’ 열린다
2019년 04월 24일(수) 00:00
내달 2~6일 한국차문화공원
차 문화 체험 등 대중화 목표
8개 분야 70여 프로그램 준비

곡우(20일)를 맞아 회천면 영천리 차밭에서는 싱그러운 봄의 에너지를 가득 담은 햇차 따는 소리가 경쾌하다. 영천리 차밭은 해양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가 만나 안개가 많은 지역으로 차나무가 자라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이다. <보성군 제공>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문화관광부의 인정을 받은 보성다향대축제가 다음달 2일부터 5일간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과 차밭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보성다향대축제는 각종 기획·특별행사를 비롯해 차문화 체험·전시·경연, 차(茶)마켓 등 총 8개 분야 70여종의 프로그램으로 차와 축제의 대중화를 목표로 삼았다.

특히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가족 친화적인 차문화 프로그램, 각종 야간 행사를 더해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가족 모두가 마치 놀이공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올 ‘녹차 요정 퍼레이드’, 평생 기억에 남을 ‘가족 추억 제작소’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또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와 함께하는 ‘녹차 푸드쇼’를 통해 대중성 있는 녹차 레시피를 현장에서 제공하고, 1대1 맞춤형 체질 진단을 통해 수준 높은 녹차 테라피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에어 바운스’, 세계 스트라이더 자전거&킥보드 대회, 실내정원 곤충체험, 찻잎 따기, 어린이 인형극 등도 확대했다.

이 중 세계 스트라이더 자전거&킥보드대회는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참가 가능 연령은 3세~9세)하고 29일까지 사전접수를 받아 가족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잔디공원에서 운영하는 ‘그린티 쉼터’는 빈백을 배치해 관광객이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행사장 내 쉼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녹차비누 만들기와 녹차 캔들 만들기, 소원등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한지공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마련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차문화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싱그러운 5월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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