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생성형 AI 도입…업무·민원·보안 ‘디지털 대전환’
2025년 12월 28일(일) 17:55 가가
AI 비서·질의응답 시스템 구축…행정 효율성 대폭 향상
검색증강·하이브리드 인프라로 정확성·정보보안 강화
검색증강·하이브리드 인프라로 정확성·정보보안 강화
한국농어촌공사(공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업무·민원·보안 등 각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공사는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농어촌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최근 여러 기관에서 발생하고 있는 보안정보 유출 문제 등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 등을 위해 ‘KRC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화 한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공사의 핵심 업무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체계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생성형 AI 시스템 도입에 앞서 사규, 법령, 업무 지침, 감사 사례 등 다양한 문서들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대화형 질의응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 사용자가 농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례에 대해 질문하면 관련 문서를 찾아 답변받을 수 있는 형식이다.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단순한 문자 기반이 아닌 표, 차트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CHAT GPT(챗 지피티) 등 인공지능이 사실이 아닌 정보를 학습한 뒤 사용자에게 사실인 것처럼 답하는 ‘환각현상’이 많아짐에 따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검색증강 기술도 적용한다. 검색증강 기술은 인공지능이 질문에 답변하기 전에 신뢰도가 높은 공사 내부 문서 또는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련 정보를 우선 검색해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높이기 위해 ‘맞춤형 인공지능 비서(AI Agent)’도 도입한다. 비서는 문서 작성과 요약, 데이터 분석, 자료 검색, 보고서·보도자료 초안 작성 등 형식이 정해져있거나 반복되는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단순 반복 업무에 필요한 시간을 대폭 줄이고, 창의적이고 정책적인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통신·유통사 등에서 해킹 공격으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른 만큼, 보안 강화에도 집중했다.
공사는 농어촌 지역의 다양한 국가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많은 개인정보와 민감한 내부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공사는 이같은 정보들의 유출을 막기 위해 ‘하이브리드 인프라’ 방식을 채택했다. 하이브리드 인프라는 비공개된 내부 문서는 공사 내부에 직접 구축한 서버인 ‘온프레미스’에서 처리하고, 일반적인 공개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더불어 정보 보안 분야에서 국가정보원의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 안정성 확보 조치’ 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는 사규·감사·민원 등 분야별 인공지능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포털’을 구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해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은 공사의 업무 수행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 성과로 공공기관 인공지능 활용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공사의 핵심 업무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체계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생성형 AI 시스템 도입에 앞서 사규, 법령, 업무 지침, 감사 사례 등 다양한 문서들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대화형 질의응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 사용자가 농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례에 대해 질문하면 관련 문서를 찾아 답변받을 수 있는 형식이다.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단순한 문자 기반이 아닌 표, 차트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통신·유통사 등에서 해킹 공격으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른 만큼, 보안 강화에도 집중했다.
공사는 농어촌 지역의 다양한 국가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많은 개인정보와 민감한 내부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공사는 이같은 정보들의 유출을 막기 위해 ‘하이브리드 인프라’ 방식을 채택했다. 하이브리드 인프라는 비공개된 내부 문서는 공사 내부에 직접 구축한 서버인 ‘온프레미스’에서 처리하고, 일반적인 공개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더불어 정보 보안 분야에서 국가정보원의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 안정성 확보 조치’ 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는 사규·감사·민원 등 분야별 인공지능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포털’을 구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해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이번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은 공사의 업무 수행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 성과로 공공기관 인공지능 활용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