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16일까지 영하권 강추위
2025년 12월 14일(일) 20:10 가가
북서쪽에서 밀려온 매서운 찬 공기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 기온이 뚝 떨어져 16일까지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3도 분포를 보이며 전날보다 3도가량 낮아져 0도 안팎의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위는 16일 아침까지 이어져 최저기온이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17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며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번 기온 하강은 북서쪽 상공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시민들이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훨씬 낮아 더욱 춥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15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시속 70km(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보돼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급격히 떨어진 기온 탓에 도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내린 비나 눈이 밤사이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에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교량이나 터널 출입구, 그늘진 도로 등 취약 구간을 지날 때 감속 운행하는 등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3도 분포를 보이며 전날보다 3도가량 낮아져 0도 안팎의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위는 16일 아침까지 이어져 최저기온이 영하 2도에서 영상 5도 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17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며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전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15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시속 70km(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보돼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내린 비나 눈이 밤사이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에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