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조업 종사자 3년 연속 감소
2025년 12월 14일(일) 19:30 가가
10월 말 기준 7만1130명
지난해 동기 대비 2.2% 줄어
서울 이어 전국 두번째 감소폭
지난해 동기 대비 2.2% 줄어
서울 이어 전국 두번째 감소폭
제조업 불황으로 광주 제조업 종사자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광주지역 제조업 종사자는 7만113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2%(1633명) 감소했다.
지난 2022년(10월 기준) 8만명에 육박했던 광주 제조업 종사자는 이듬해 7만5083명으로 줄더니 지난해 7만2763명, 올해 7만1130명으로 3년 연속 감소 추세다.
올해 1~10월 광주 제조업 종사자의 누계 감소율은 2.4%로, 서울(3.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컸다.
광주 제조업 종사자를 세부 산업별로 보면 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 종사자가 19.4%(7718→6224명) 줄며 가장 큰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어 산업용 기계·장비 수리업 14.1%, 가구 제조업 8.7%, 의료용 물질·의약품 제조업 7.5%, 전기장비 제조업 5.1%, 의복·의복 액세서리·모피제품 제조업 4.1%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광주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 건 사업체 감소에서 비롯됐다. 지난 2023년 광주 제조업 사업체는 1만711개로, 전년(1만1661개)보다 8.1%(950개) 줄었다.
올해 10월 기준 광주 제조업 생산지수는 110.4로, 전년 같은 달 121.2보다 10.8포인트나 하락했다.
공장 가동률을 가늠할 수 있는 광주 산업용 전기 사용량은 올해 1~9월 기준으로 전년보다 1.3% 줄기도 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 전기 사용량은 11.9%나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플라스틱(31.1%), 의복·모피(24.8%), 음료(23.9%), 식료품(23.8%), 기타 운송(23.4%), 인쇄·매체(22.7%), 가죽·가방(22.4%), 섬유제품(20.8%), 가구(20.7%), 담배(20.6%), 산업기계(19.2%)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광주 제조업에서 전기 사용량 1~3위에 드는 전자·통신(10.5%), 자동차(1.4%), 전기장비(6.7%)도 지난해보다 전기 사용량이 줄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14일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광주지역 제조업 종사자는 7만113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2%(1633명) 감소했다.
지난 2022년(10월 기준) 8만명에 육박했던 광주 제조업 종사자는 이듬해 7만5083명으로 줄더니 지난해 7만2763명, 올해 7만1130명으로 3년 연속 감소 추세다.
광주 제조업 종사자를 세부 산업별로 보면 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 종사자가 19.4%(7718→6224명) 줄며 가장 큰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어 산업용 기계·장비 수리업 14.1%, 가구 제조업 8.7%, 의료용 물질·의약품 제조업 7.5%, 전기장비 제조업 5.1%, 의복·의복 액세서리·모피제품 제조업 4.1%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올해 10월 기준 광주 제조업 생산지수는 110.4로, 전년 같은 달 121.2보다 10.8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 전기 사용량은 11.9%나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플라스틱(31.1%), 의복·모피(24.8%), 음료(23.9%), 식료품(23.8%), 기타 운송(23.4%), 인쇄·매체(22.7%), 가죽·가방(22.4%), 섬유제품(20.8%), 가구(20.7%), 담배(20.6%), 산업기계(19.2%)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광주 제조업에서 전기 사용량 1~3위에 드는 전자·통신(10.5%), 자동차(1.4%), 전기장비(6.7%)도 지난해보다 전기 사용량이 줄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