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고용청, ‘붕괴 사고’ 광주대표도서관 시공사 등 6개 업체 압수수색
2025년 12월 13일(토) 13:50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사흘째인 13일 광주소방본부가 매몰 실종자 4명을 구조했으나 모두 숨졌다. 광주 서구 치평동 붕괴 현장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과 구조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경찰과 고용당국이 붕괴 사고를 일으킨 광주대표도서관 시공사에 대해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광주경찰청은 13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광주대표도서관 시공사 구일종합건설 등 관사 관련 6개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사 관련 주요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11일부터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붕괴 원인, 책임 소재 등을 조사 중이다.

당초 수사전담팀은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36명으로 구성됐으나, 오는 15일부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팀을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 붕괴사고 수사본부’ 로 확대하고 수사부장을 중심으로 62명 규모로 수사인력을 늘릴 방침이다.

경찰은 매몰 작업자에 대한 수색 및 시신 수습이 마무리된 만큼 광주소방본부 등과 일정을 조율해 현장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2시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숨졌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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