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6년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대상지 공모 추진
2025년 12월 07일(일) 18:55

/클립아트코리아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7일 “농촌 마을 난개발 요소를 정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대상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악취·소음 발생, 오염물질 배출 등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낮추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쉼터나 생활시설 조성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구에는 5년간 평균 100억원이 지원되며,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21년부터 총 122개 지구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간 악취 등으로 힘들어했던 경북 상주시 덕산지구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을 통해 폐축사 등을 철거하고, 해당 공간을 시니어 놀이터와 귀농·귀촌 주거단지를 조성했다.

또 충북 증평군 화성지구는 지난 30년간 방치돼 각종 오염물질 발생, 붕괴위험 등 안전문제가 끊이지 않았지만, 사업을 통해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 철거를 확정했다. 해당 부지 역시 철거를 마친 뒤 복합커뮤니티센터, 체육시설 등 주민공동체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사업이 매년 확대되면서 나타나는 농촌 정주 여건 개선 효과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6년도 신규 대상지 선정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공모는 농촌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하며, 내년 2월 27일까지 사업신청서 접수를 받는다. 신규 지구는 공간정비 시급성 및 필요성, 공간재생 파급효과, 공간계획 연계성, 주민·소유자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지역 추진의지 및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2026년 3월말께 15개 내외의 지구를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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