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곳·130부스 한자리에…‘2025 광주 장애인복지 통합박람회’ 7일 개막
2025년 11월 05일(수) 10:40
돌봄·일자리·건강을 원스톱으로 묶은 광주형 복지축제…분산 개최 통합해 연계·접근성 강화
광주시가 지역 장애인복지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하는 ‘2025 광주 장애인복지 통합박람회’를 연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7일 시청에서 장애인 돌봄과 일자리, 건강 서비스를 한 축으로 묶어 일상에서 바로 쓰이는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 박람회’가 개최된다.

주제는 ‘모두의 돌봄! 모두의 JOB! 모두의 건강!’이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와 광주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광주장애인체육회가 협력했다.

기존에 따로 열리던 ‘장애인 진로·직업 통합박람회’와 ‘사회서비스 통합박람회(장애인복지 부스 39개)’를 올해부터 묶어 기관 간 협업과 복지자원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통합 운영은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서비스 간 연계를 촘촘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담→체험→연계로 이어지는 현장 동선을 표준화하고, 일자리·의료·체육·교육 지원을 한 화면처럼 묶어 제시함으로써 이용자의 선택 비용을 낮춘 것이다.

광주시는 박람회 운영 결과와 수요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관 협업 모델을 상시화해 ‘현장에서 바로 쓰는 복지’를 제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사에는 지역 장애인복지 기관·단체 94곳이 참여해 문화, 교육, 의료, 직업재활, 직능 등 10개 분야 130개 부스를 운영한다.

장애인 생산품 전시·판매와 일자리 상담, 재활·운동 체험, 건강검진을 현장에서 제공하며, 복지·고용·건강 정보를 상담과 체험 중심으로 연결해 이용자의 선택을 돕는다.

개막식은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남구 장애인 문화예술단 ‘그린앙상블’의 식전공연으로 포문을 열고 유공자 표창과 개막 퍼포먼스로 이어진다.

행사장 곳곳에는 장애인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포토존과 휴게존을 배치해 체류 환경을 개선했으며, ‘장애인복지 토크쇼’와 ‘명사특강’, ‘장애인 뉴스포츠 체험’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상시로 운영한다.

행사와 참여 기관, 신청 방법 등 세부 안내는 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와 ‘광주장애인종합정보시스템 누리빛’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광주만의 사회서비스와 장애인복지 정책을 선보여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서로를 품는 ‘포용도시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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