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불교유산 재조명 학술세미나
2025년 10월 30일(목) 15:30 가가
광주불교연합회 오는 11월 11일 전일빌딩245 4층
‘철조비로사나불좌상’, ‘십신사지 석비’, ‘마애여래좌상’….
지역에는 다양한 불교 문화유산들이 산재하다. 불교 유산의 우리 고유의 전통과 정신 등이 깃들어 있어 가치와 의미가 남다르다.
지역 불교유산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광주불교연합회(회장 소운스님)가 오는 11월 11일(오후 2시) 전일245빌딩 4층 중회의실에서 진행하는 ‘광주불교 유산의 재조명’이 그 것. 이번 학술대회는 2025빛고을 관등회 연계사업으로 기획됐으며 지역의 불교 문화유산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먼저 이계표 전남문화유산 위원이 ‘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에 대해 발표한다.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지난 1934년 옛 전남도청 뒤편에 있던 대황사가 폐사와 맞물려 증심사로 옮겨와 비조전에 봉안됐다. 6·25전쟁 당시 증심사 오백전과 함께 화마를 피한 국가보물로 지정됐다.
조선대학교 최성렬명예교수는 ‘십신사지석비’에 대해 발표한다. 옛 광주농고 십신사 터에 있던 십신사지석비는 지난 1990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으로 옮겼다. 범자비라고 불리며 비석 윗부분에 범자를 새기고 그 아래 질병을 막고 장수를 기원하는 비문이 새겨져 있다. 이 석비는 남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다라니당으로 매우 중요한 불교문화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운천사 마애려래 좌상에 대한 발표도 있다. 불교향토사학자인 이순규 전 남도불교문화연구회장이 고려 초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려래 좌상을 모티브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자연 암벽을 다듬어 불상을 양각하고 그 위에 건물을 지어 전각의 형태를 갖췄다.
소운 광주불교연합회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역이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재조명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발표를 계기로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단초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지역에는 다양한 불교 문화유산들이 산재하다. 불교 유산의 우리 고유의 전통과 정신 등이 깃들어 있어 가치와 의미가 남다르다.
지역 불교유산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먼저 이계표 전남문화유산 위원이 ‘증심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에 대해 발표한다.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지난 1934년 옛 전남도청 뒤편에 있던 대황사가 폐사와 맞물려 증심사로 옮겨와 비조전에 봉안됐다. 6·25전쟁 당시 증심사 오백전과 함께 화마를 피한 국가보물로 지정됐다.
소운 광주불교연합회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역이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재조명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발표를 계기로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단초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