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인정
2025년 10월 14일(화) 20:55 가가
전남, 벼 재배면적의 9.3% 피해
정부가 벼 깨씨무늬병<광주일보 10월 2일 10면>을 농업재해로 인정했다.
벼 피해에 이어 쪽파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잎끝마름병 등 병해가 확산하는 데 따른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는 이날 심의 결과, 올해 이상고온 등으로 발생한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피해 조사를 거쳐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기상과 병해 발생의 인과 관계, 피해 정도 등을 검토한 뒤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했다. 올해는 지난 7∼8월 이상고온과 9월 잦은 강우로 인해 전국에서 3만 6000 ㏊(헥타르·1㏊는 1만㎡)에 걸쳐 벼 깨씨무늬병이 발생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잎에 깨씨 모양의 암갈색 병반이 생기고 심할 경우 벼알에 암갈색 반점이 형성돼 벼 품질 저하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전남지역의 경우 전체 벼 재배면적의 9.3%인 1만 3000㏊에서 깨씨무늬병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 피해 면적은 전국에서 가장 크다.
전남도는 지난달 25일 전국 최초로 농식품부에 농업재해 인정을 건의하는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10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만나 벼 깨씨무늬병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고 피해 벼 전량 매입 등을 건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도 농업재해 인정을 건의한 바 있다.
벼 깨씨무늬병 외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쪽파 농가 피해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보성 지역의 경우 150 개 농가 (재배면적 120㏊) 에서 노균병 , 잿빛곰팡이병 , 잎끝마름병 등 병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벼 피해에 이어 쪽파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잎끝마름병 등 병해가 확산하는 데 따른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기상과 병해 발생의 인과 관계, 피해 정도 등을 검토한 뒤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했다. 올해는 지난 7∼8월 이상고온과 9월 잦은 강우로 인해 전국에서 3만 6000 ㏊(헥타르·1㏊는 1만㎡)에 걸쳐 벼 깨씨무늬병이 발생했다.
전남지역의 경우 전체 벼 재배면적의 9.3%인 1만 3000㏊에서 깨씨무늬병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 피해 면적은 전국에서 가장 크다.
벼 깨씨무늬병 외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쪽파 농가 피해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보성 지역의 경우 150 개 농가 (재배면적 120㏊) 에서 노균병 , 잿빛곰팡이병 , 잎끝마름병 등 병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