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담팀 구성…AI 미래도시 조성 총력
2025년 10월 13일(월) 21:10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오픈AI와 SK그룹의 ‘전남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약’을 계기로 전남도가 전담팀을 꾸려 AI 미래도시 조성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전남도는 13일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에너지 미래도시 기획전략본부’를 신설, 향후 영암·해남 기업도시에 AI·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미래도시 조성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신설되는 에너지 미래도시 기획전략본부는 전담팀(TF) 형태로 운영되며 전략산업국장(3급)이 본부장을 맡고 기업도시담당관을 단장으로 해 미래도시 전략팀과 개발기획팀을 두는 등 14명이 관련 업무를 처리토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도시 기본계획 수립과 기업도시 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력계통 확충을 통한 에너지 공급 방안 마련 등 에너지 미래도시 조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의 ‘지방 중심 국가균형발전’과 ‘재생에너지 대전환 정책’, 세계적 투자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이 대한민국의 에너지 대전환 중심지이자 미래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행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회장은 지난 1일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와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와 전남에 서남권(전남) AI 데이터센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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