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액 빼돌려 해외도피한 30대 수거책 구속 송치
2025년 10월 03일(금) 17:05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으로 활동하면서 피해자에게 뜯어낸 현금을 조직에 전달하지 않고 해외로 달아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담양경찰은 지난 2일 보이스피싱 사기로 뜯은 현금 2000만원을 챙겨 해외로 도주한 30대 A씨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10월 중국 기반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50대 여성 B씨에게서 현금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이자를 싸게 해주겠다”고 한 데 속아 A씨에게 현금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조직에게 현금을 전달하지 않고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달 25일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하려다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범죄 수익금 2000만원은 B씨에게 전액 반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 가능성을 들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수사를 이어왔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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