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앞두고…광주 도시철도 공사장 인근 주민들 ‘붕괴위험’ 긴급대피
2025년 10월 02일(목) 15:53 가가


지난 4월 22일 오전 광주시 북구 중흥동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 인근 주택의 담장이 무너지고 외벽등에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이 임시 대피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 인근 주민들이 주택 건물이 붕괴될 위험에 놓여 긴급 대피했다.
광주시 북구는 2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인 중흥동 중흥삼거리 부근 13개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택 긴급 보수·보강을 위해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북구는 지난 7월 21일부터 9월 18일까지 이곳 일대 주택 13곳에 대해 ‘긴급 정밀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한 결과 안전 등급이 D등급(미흡) 2곳, E등급(불량) 11곳인 것으로 확인돼 대피 조치했다고 밝혔다.
건축물 안전 등급은 A~E등급 5개 단계로 나뉘며 E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D등급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하게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수준이며, E등급은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수준이다.
북구는 지난 1일 광주시와 함께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주민들을 대피조치 시키기로 결정했다.
앞서 중흥삼거리 일대에서는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시작된 이후 담장 붕괴, 외벽 균열 등의 손상이 발생했다는 주민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
지난 4월 21일에도 밤 10시 20분께 중흥동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장 인근 주택 4곳의 담장과 주택 외벽 등에 균열이 발생해 주민 6명이 임시 숙소로 대피하기도 했다.
북구는 대피 주민들에게 임시 거처 등을 제공하는 한편 문제가 된 주택에 대한 보수·보강 등 조치를 광주시에 요구할 방침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광주시 북구는 2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인 중흥동 중흥삼거리 부근 13개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택 긴급 보수·보강을 위해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건축물 안전 등급은 A~E등급 5개 단계로 나뉘며 E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D등급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하게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수준이며, E등급은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수준이다.
앞서 중흥삼거리 일대에서는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시작된 이후 담장 붕괴, 외벽 균열 등의 손상이 발생했다는 주민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
북구는 대피 주민들에게 임시 거처 등을 제공하는 한편 문제가 된 주택에 대한 보수·보강 등 조치를 광주시에 요구할 방침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