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지역 전략산업 육성 나서
2025년 08월 27일(수) 17:10
균형성장 지역은행 금융지원 협약 체결
정책자금 연계 1조원 규모 협력자금 조성
광주은행은 “부산 기술보증기금 본점에서 ‘대한민국 기술주도 균형성장을 위한 지역은행과의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병일 광주은행장과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비롯해 각 지역은행의 은행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새로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균형 발전 정책에 따라 지역별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존의 수도권 중심 발전에서 ‘지방시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 지원 분야는 광주 인공지능(AI) 산업, 경남 항공우주, 대구 로봇·첨단부품, 부산 해양·항만, 전북 제약·바이오, 제주 스마트 관광 등이다.

지원에 참여한 지방은행들과 기술보증기금은 각 기관의 자금과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자금을 연계해 1조원 규모의 협력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출, 보증 지원, 유동화 증권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별 전략산업 분야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유망한 기업에 대해서는 직접 투자, 공동 투자, 상호추천 및 정보공유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광주은행은 지역 전략산업인 AI 산업을 중점 지원해 광주가 국가 AI 중심도시로 자리잡고, 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술보증기금과 지역은행들이 협력 체계를 구성하고,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AI 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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