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호소 사망’ 대학원생 휴대폰 열렸다
2025년 08월 03일(일) 19:50 가가
포렌식 마쳐…통화 내역·녹음 등 180GB 분량 자료 확보
경찰이 전남대 대학원생이 갑질을 호소하며 숨진 사건<광주일보 7월 23일 7면>과 관련, 유족이 제출한 휴대전화 등에서 180GB(기가바이트) 분량의 통화 내역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광주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대학원생 A(24)씨의 휴대전화, 노트북, 연구실 태블릿 PC 등을 포렌식 검사를 거쳐 통화 내역, 녹음 등 총 180GB의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자료 중 A씨가 갑질, 업무과중 등 피해를 호소했던 점과 연관된 자료를 선별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다.
전남대 진상조사위원회도 사건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진행중으로 검토를 거쳐 향후 징계 절차 등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도교수와 박사(연구교수)에게 과중한 업무를 지시받고 갑질 피해를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남긴 후 지난달 13일 오후 5시 50분께 광주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 생활관 옥상에서 추락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
3일 광주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대학원생 A(24)씨의 휴대전화, 노트북, 연구실 태블릿 PC 등을 포렌식 검사를 거쳐 통화 내역, 녹음 등 총 180GB의 자료를 확보했다.
전남대 진상조사위원회도 사건 파악을 위한 조사를 진행중으로 검토를 거쳐 향후 징계 절차 등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도교수와 박사(연구교수)에게 과중한 업무를 지시받고 갑질 피해를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남긴 후 지난달 13일 오후 5시 50분께 광주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 생활관 옥상에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