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뒤 폭우…광주·전남에 80~150㎜ 쏟아진다
2025년 08월 03일(일) 19:30 가가
수해 복구 중에 다시 많은 비
지난달 광주·전남 지역에 내린 ‘괴물폭우’로 인한 수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전까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을 받아 광주와 전남지역에 80~150㎜의 많은 비가,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200㎜ 이상이 내리겠다”고 3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에 3일 밤부터 4일 오전 사이 시간당 최대 30~50㎜의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고,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에는 50~80㎜의 세찬 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3일 오후 6시 10분을 기점으로 순천, 무안, 신안, 흑산도·홍도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으며 광주와 전남 19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함평·영광·목포·진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4일 새벽부터 전남 남해안에는 순간 풍속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도 불겠다.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5일부터는 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겠으나, 오후에는 곳곳에서 5~40㎜의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6일부터는 다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광주지방기상청은 “5일 오전까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을 받아 광주와 전남지역에 80~150㎜의 많은 비가,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200㎜ 이상이 내리겠다”고 3일 예보했다.
3일 오후 6시 10분을 기점으로 순천, 무안, 신안, 흑산도·홍도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으며 광주와 전남 19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함평·영광·목포·진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비가 내리면서 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