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광주·전남 땅값 상승률 ‘전국 최하위’
2025년 07월 24일(목) 16:30
전국 땅값은 1.05% 올라…작년 하반기보다 상승폭 축소
전국 땅값 28개월 연속 상승…상반기 제주 땅값만 하락

2025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상반기(1∼6월) 광주·전남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광주의 지가 상승률은 0.35%로, 광역시 중 꼴찌를 기록했다. 전남의 지가 상승률도 0.14%로 유일하게 하락한 제주(-0.38%)를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였다.

전국 지가는 1.05% 상승했으며, 작년 하반기(1.15%)보다는 상승 폭이 0.1%p 축소됐다.

상반기 땅값 상승 폭은 수도권(1.49%→1.40%)과 지방(0.58%→0.44%)에서 모두 작년 하반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반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1.73%)이었다. 경기(1.17%), 부산(0.70%)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 단위로는 상반기 서울 강남구 땅값이 2.81%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구의 땅값 상승률은 0.348%로, 비대상지역 상승률(1.106%)보다 0.758%포인트 낮았다.

분기별로 전국 땅값은 지난해 3분기 0.59%까지 오른 뒤 4분기 0.56%, 올해 1분기 0.50%로 상승 폭이 축소됐으나 2분기 상승률은 다시 0.55%로 확대됐다.

전국 땅값은 2023년 3월 상승 전환한 뒤 28개월 연속 올랐다 다만 국토부는 최근 하락 전환한 시·군·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