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갑질 호소하며 숨진 전남대 대학원생 사건 수사
2025년 07월 22일(화) 19:15
전남대 대학원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칠이 진정서를 낸 유족들에게 노트북 등을 제출받아 본격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8일 광주북부경찰에서 관련 사건을 넘겨받은 뒤 대학원생 A(24)씨의 휴대전화, 노트북, 연구실 태플릿 PC에 대한 포렌식 수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경찰은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유족과 학교 측을 상대로 구체적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전남대 진상조사위원회도 유족으로부터 전달받은 노트북 자료 등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전남대 진상조사위원회는 산학협력단 연구처에도 A씨가 참여했던 연구과제 등을 요청한 상태다.

학교측은 기본 현황을 파악한 뒤 해당 교수와 박사(연구교수)를 상대로 한 진상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진상조사위원회는 대학원장과 학생처장, 인권센터장 등 위원 10명과 실무 간사 2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A씨는 지도교수와 박사에게 과중한 업무를 지시받고 갑질 피해를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남긴 후 지난 13일 오후 5시 50분께 광주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 생활관 16층 옥상에서 추락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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