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5도…숨막히는 ‘찜통더위’
2025년 06월 29일(일) 21:35

폭염경보가 발효된 29일 오후 광주 서구 무진대로 일대 도로 위로 뜨거운 열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지열과 차량 열기가 뒤섞이면서 도로는 마치 물결이 이는 듯한 착시현상을 보이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은 “당분간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낮 기온이 30도 이상,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3일까지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습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최저 19~21도, 최고 25~29도)보다 높겠다.

30일 아침최저기온은 22~24도, 낮최고기온은 28~35도를 보이겠고, 1일 아침최저기온은 22~24도, 낮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4개 시·군(담양·곡성·구례·순천)에 폭염경보를 내렸다. 전남 18개 시·군(강진·광양·나주·보성·여수·영암·장성·장흥·화순·해남·고흥·완도·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1일 광주·전남에는 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구름 많으며 32도 안팎으로 오르는 찜통더위는 7월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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