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식품가공업체에서 정화조 청소 작업자 질식…1명 사망, 1명 심정지
2025년 06월 27일(금) 16:10

여수소방 제공

여수의 식품 가공 업체에서 정화조 작업을 하다 2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여수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여수시 만흥동의 한 식품 가공 공장 폐수 배출 시설에서 정화조 작업을 하던 중 2명이 질식했다.

공장 직원인 60대 A씨가 높이 4m 안팎의 정화조 내부에서 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다 쓰러졌고, 이를 본 업체 사장 50대 B씨가 A씨를 구조하러 갔다가 잇따라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정화조 차량 운전자의 신고로 10여 분 만에 소방당국에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B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정화조 내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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